‘네티즌 절대적지지’ 뽀로로…평창 마스코트 될까

‘네티즌 절대적지지’ 뽀로로…평창 마스코트 될까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 최근 뽀로로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하자는 네티즌들의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뽀로로 공식 홈페이지

‘뽀통령’ 뽀로로는 2018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가 될 수 있을까? 캐나다 원주민의 신화에 나오는 동물을 캐릭터로 만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스미·콰치·미가, 그리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하게 될 눈표범, 토끼, 북극곰을 형상화한 캐릭터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에서 마스코트는 한 도시를 넘어 국가 전체 이미지를 좌우할 만큼 그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선정 과정 역시 매우 까다롭다. 러시아는 TV 생중계를 통해 마스코트 선정했지만, 여전히 잡음이 계속될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렇다면 평창의 얼굴 노릇을 하게 될 마스코트는 뭐가 적합할까? 가장 먼저 분위기를 주도한 건 애니매이션 캐릭터 뽀로로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뽀로로는 최근 인터넷 상에서 서명운동까지 벌어질 정도로 네티즌들의 확고한 지지를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뽀로로가 펭귄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눈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손색이 없다고 지적한다. 또 뽀로로(Pororo)와 평창(Pyeong Chang )의 이니셜 첫 글자가 ‘P’라는 점도 네티즌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에 공식 채널이 개설될 만큼, 글로벌 캐릭터로 인정받고 있는 뽀로로가 애니매이션 산업의 성장과 평창 이미지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바람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특정 업체의 캐릭터가 마스코트로 선정된 전례가 없는 데다, 자칫 특혜 논란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최종 승인도 받아야만 한다. 따라서 앞선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공모 절차와 함께 새로운 것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과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누가 될까, 벌써부터 올림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모습이다.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관련기사] ☞ ‘승자의 저주’ 없앨 해피엔딩 열쇠는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